인공지능의 격전장
최근의 거대언어모델(LLM)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OpenAI(마이크로소프트 진영) 와 구글의 승부가 한층 더 가열되는 느낌이다. 구글은 기존의 Bard를 Gemini로 업데이트 하였고, 이번주 다시 1.5로 업데이트 하면서 구글 CEO와 구글 딥마인드 CEO까지 적극적으로 서비스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있다.
OpenAI의 샘 알트먼이 아직까지 LLM 기술은 거대 기술 발전의 초기 라고 주장한다. 스마트폰 시장을 예를 들어 아이폰이 출시된 초창기 시대 기술에 머물러 있다고도 예를 든다. 그리고 이번주에 OpenAI는 SORA라는 Text to Video 모델을 발표하였다. 구글 서비스 발표에 대한 경쟁이라도 하는 듯 보인다. 또한 해당 영상 기술은 엄청난 반응을 얻고 있다.
ChatGPT에 만약에 란 질문의 대한 답변
LLM에 대한 하나의 호기심이 생겼다. 그것은 역사적인 혹은 일어나지 않은 사건에 대해 AI가 어떻게 답변하는 지이다. 보통은 황당한 말을 이어하는 “할루시네이션“을 기대 했지만, 의외로? 꽤 답변이 합리적이다.(질문이 너무 평이한 문제도 있다.) 여기서 두개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보자.(질문은 ChatGPT 4.0을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할루시네이션
할루시네이션은(hallucination) 원래 “환각“이라는 뜻의 정신의학 용어이다. 이것을 인공지능에 빗대어 인공지능 모델이 실제로는 사실이 아닌 정보를 사실처럼 생성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만들어내는 현상을 말한다. 쉽게 말해 AI가 ‘아무말 대잔치’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몇몇 과학자들은 이런 “할루시네이션” 보다는 작화증(confabulations)이라는 용어가 더 적절하다는 입장도 있다. 이 작화증이라는 것이 마치 자신의 상상이 실제 현실이라고 인식하고, 자기 자신의 거짓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발생 원인:
- 학습 데이터 부족 또는 불완전: AI 모델은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를 생성한다. 만약 학습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불완전한 경우, AI 모델은 없는 정보를 임의로 만들어낼 수 있다.
- 모델 편향: 학습 데이터 자체에 편향이 존재하는 경우, AI 모델은 편향된 정보를 기반으로 정보를 생성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 모델 구조적 문제: AI 모델의 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 잘못된 정보를 생성할 가능성은 더욱 더 높아진다.
문제점:
- 허위 정보 유포: AI 모델이 생성한 할루시네이션은 실제로 사실이 아닌 정보이기 때문에, 허위 정보가 유포될 위험이 있다.
- 사용자의 혼란: 사용자는 AI 모델이 제공하는 정보에 대해서 맹신하는 경우, 그 정보가 사실이라고 믿고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 AI 모델의 신뢰도 저하: AI 모델이 자주 할루시네이션을 발생시키는 경우, 사용자의 신뢰도를 저하시킬 수 있다.
해결 방안:
- 학습 데이터 개선: 학습 데이터의 양을 늘리고, 데이터의 질을 개선하여 AI 모델의 학습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 모델 편향 감소: 학습 데이터의 편향을 줄이고, 모델 구조를 개선하여 편향된 정보 생성을 방지할 수 있다.
- 할루시네이션 감지 기술 개발: AI 모델이 생성한 정보가 사실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할루시네이션을 감지하고 제거할 수 있다.
질문 :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미국을 이겼다면?
ChatGPT4.0 :
만약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미국을 이겼다면, 역사의 흐름은 완전히 달라졌을 것입니다. 이러한 가상의 시나리오를 분석하면서 몇 가지 주요한 변화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지정학적 구조가 극적으로 변화했을 것입니다. 일본은 대동아공영권을 확립하여 아시아에서의 주도적 역할을 강화했을 것이며, 이는 중국, 한국, 동남아시아 국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일본의 지배 하에 이 지역들은 경제적, 문화적으로 일본에 종속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 미국의 국제적 입지가 크게 약화되었을 것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패배는 미국의 군사적, 경제적 영향력을 크게 축소시켰을 것이며, 이는 냉전 구조의 형성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소련과의 대립 구도는 더욱 복잡해지거나, 아니면 다른 형태로 발전했을 수 있습니다.
셋째, 유럽의 전후 재편 과정도 달라졌을 것입니다. 미국의 약화는 유럽 재건 과정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을 줄였을 것이며, 이는 유럽 국가들 사이의 권력 균형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소련의 유럽 내 영향력 확대가 더욱 가속화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변화는 세계 역사에 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며, 국제 정치, 경제, 문화의 다양한 측면에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와는 매우 다른 모습을 형성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가상의 시나리오는 다양한 가정에 기반하고 있으며, 실제 역사의 복잡성을 모두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질문 : 2020년 트럼프가 대선에서 바이든을 이겼다면, 전세계의 어떤 변화가 왔을까?
ChatGPT4.0 :
만약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바이든을 이겼다면, 세계적으로 여러 변화가 일어났을 것입니다. 이러한 가상의 시나리오에서 예상할 수 있는 변화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의 국제 정책과 관계: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기간 동안 미국은 “미국 우선” 정책을 추진하며 다자간 협약과 동맹 관계에서 일정 부분 거리를 두었습니다. 그의 재선이 이루어졌다면, 이러한 정책은 더욱 강화되었을 것이며, 기후 변화, 무역, 국방 분야에서의 국제 협력에 대한 접근 방식이 바이든 정부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을 것입니다.
- 글로벌 경제와 무역: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 중국과의 무역 전쟁은 세계 경제와 무역 패턴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재선의 경우, 이러한 무역 긴장은 지속되거나 심화되었을 가능성이 크며, 이는 글로벌 공급망과 무역 관계에 지속적인 변화를 가져왔을 것입니다.
- 기후 변화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 기후 협약에서 탈퇴하는 등 기후 변화에 대한 접근을 바이든 대통령과는 다르게 취급했습니다. 그의 재선은 미국의 기후 변화에 대한 정책과 국제 사회에서의 역할을 달리 했을 것이며, 글로벌 기후 정책 협력에서 미국의 위치가 다르게 설정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국제 안보 환경: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은 전통적 동맹국들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북한, 이란과 같은 국가들과의 관계에서도 변화를 추구했습니다. 재선이 이루어졌다면, 이러한 접근 방식은 계속되어 국제 안보 환경과 지역 갈등에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세계 정치, 경제, 환경 정책의 다양한 측면에서 글로벌 동향에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각국은 이러한 미국의 정책 변화에 맞추어 자국의 대응 전략을 조정했을 것이며, 이는 국제 관계의 새로운 균형을 모색하는 과정으로 이어졌을 것입니다.
위의 두가지 질문에 대해서는 너무 평이하고 그럴것? 같은 의미의 답변이다. 통상적으로 ChatGPT류의 LLM 모델의 답변은 아직까지 아주 일반적인 답변에 머물리 있는듯 하다. 하지만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아주 세밀한 질문에 대해서는 또한 세밀하게 답변을 해 준다. OpenAI의 샘 알트먼의 말대로 아직은 기술의 진보가 계속될 시점이라고 생각되며, 올해 발표될 ChatGPT 5.0 이 무척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