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춤)을 추는 사람들이 성격이 좋다
춤은 단순히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예술적 행위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문화와 시대를 통틀어 인간의 감정, 사회적 상호작용, 신체적 표현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춤을 추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더 개방적이고, 호감 가며, 덜 신경질적인 성격을 지닌다고 합니다.
이러한 특성은 춤의 다양한 스타일과 그것이 요구하는 특별한 기술 및 심리적 태도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는 춤의 종류, 특징을 간단히 정리하고 위에서 언급한 논문을 소개하겠습니다.
댄스의 종류
춤은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고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왔습니다. 크게 나누어 보면 전통춤, 현대춤, 사교춤, 스트릿 댄스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전통춤은 각 나라와 지역의 문화를 반영하는 춤으로, 한국의 탈춤, 승무, 일본의 노(能), 스페인의 플라맹고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전통춤은 오랜 세월 동안 그 지역의 역사와 정서를 담아 발전해 왔습니다.
현대춤은 20세기 초반부터 발달한 춤으로, 기존의 발레나 전통춤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표현을 추구합니다. 마사 그레이엄, 머스 커닝엄 등의 안무가들이 개척한 이 분야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형태와 기법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발레
발레는 고전적이고 엄격한 기술을 요구하는 춤으로, 그 역사와 전통이 깊습니다. 이 춤은 극도의 집중력과 체력, 그리고 정밀한 동작 실행을 필요로 합니다. 발레 댄서들은 일반적으로 자기 통제력이 강하고, 세심하며, 질서정연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무대 위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그들의 행동 방식에 영향을 미칩니다.
현대무용
현대무용은 전통적인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을 중시합니다. 이 춤은 감정과 이야기를 중심으로 동작이 구성되며, 댄서에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넓은 여지를 제공합니다. 현대무용을 추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개방적이고 실험적인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따라서 이들은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 수용적이며, 변화와 다양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스트리트 댄스
스트리트 댄스는 힙합, 브레이킹, 팝핑 등 도시 문화에서 유래한 춤 스타일을 포함합니다. 이 춤은 자유분방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이 특징이며, 종종 개인의 자유와 반항적인 정신을 표현합니다. 스트리트 댄서들은 사회적으로 활발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팀워크를 필요로 하는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라틴 댄스
라틴 댄스는 살사, 탱고, 메렝게 등과 같이 열정적이고 리듬감 있는 춤입니다. 이 춤들은 강렬한 감정의 표현과 뛰어난 리듬 감각을 필요로 하며, 사교적인 상황에서 빛을 발합니다. 라틴 댄스를 즐기는 사람들은 대체로 감성적이며, 사교적이고, 즐거움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하며, 국내에서도 꽤 다양한 커뮤니티 들이 활발하게 활동중입니다.
발리 댄스
발리 댄스는 강한 문화적 요소를 포함하며, 감정과 이야기 전달에 집중하는 동작이 특징입니다. 이 춤을 추는 댄서들은 종종 내성적이면서도 깊은 감정의 표현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전통과 연결되어 있는 강한 정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발리 댄스는 그 지역의 문화와 강하게 연결되어 있어, 댄서들은 자신의 뿌리와 연결된 깊은 자긍심을 느끼는 춤이라고 합니다.
댄서들은 비댄서들보다 덜 예민(신경질 적) 합니다.
아마추어와 전문 댄서들은 비 댄서들보다 덜 신경질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 위치한 막스 플랑크 경험적 미학 연구소(MPIEA)에서 주도한 연구에 따르면, 아마추어와 전문 댄서 모두 비댄서보다 신경증적인 성향이 덜 합니다. 그들은 또한 더 호감 가고, 더 개방적이며, 더 외향적입니다. 하지만 춤의 장르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춤을 추는지 말해주시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씀드릴게요!” MPIEA에서 주도한 연구에 따르면, 아마추어와 전문 댄서 모두 비댄서보다 덜 신경증적입니다.
그들은 또한 더 호감 가고, 더 개방적이며, 더 외향적입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개성 및 개인 차이(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 저널에 게재되었습니다.
MPIEA의 연구자들은 프라이부르크 임 브라이스가우에 위치한 굿만 댄스 스쿨의 CEO인 마티아스 블라트만과 카이저스라우테른의 팔츠테아터 댄스 디렉터 루이사 산초-에스카네로와 협력하여 스웨덴의 5,435명과 독일의 574명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이들은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호감성’, ‘신경증성’ 등의 빅 파이브 성격 특성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이 연구의 독특한 점은 두 나라에서 매우 큰 샘플을 함께 조사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일반적으로 드물며, 이전 연구들은 종종 규모가 작은 샘플에 기반을 두고 있었습니다.“라고 MPIEA의 디렉터인 프레드릭 울렌 선임 연구원이 설명합니다.
스웨덴에서 연구팀은 사람들의 창의적 참여와 댄스 성취에 대한 데이터가 포함된 기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독일에서는 댄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연구자들이 온라인 설문조사를 개발하여 여러 댄스 기관을 통해 공유하였습니다.
이전 연구에서 음악가들이 비음악가들보다 더 호감 가고 더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연구에서도 댄서들에게 이와 같은 특성이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두 그룹 사이에 흥미로운 차이점도 발견되었습니다. 음악가들과 비교할 때도, 댄서들이 덜 예민하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댄서와 가수 모두 개성에서 높은 외향성을 보여줍니다. 이는 그들의 표현 수단이 몸이기 때문에 더 사회적으로 노출된 상황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악기를 통해 표현하는 것보다 춤을 추는 것이 더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더 심층적인 조사가 필요합니다.“라고 MPIEA의 주 저자인 줄리아 F. 크리스텐슨이 말합니다.
또한, 다양한 스타일의 댄서들 사이에 성격 차이의 증거도 일부 발견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스윙 댄서들은 라틴 및 스탠더드 댄서들보다 더 신경증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더 많은 댄서 샘플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앞으로 댄서들의 성격에 대한 연구를 더 많은 문화와 춤 스타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DOI: 10.1016/j.paid.2024.112603
댄스(춤) 특징
댄스(춤)은 인간의 감정과 생각을 신체로 표현하는 예술 형태로,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춤은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의 한 형태입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나 메시지를 몸의 움직임을 통해 전달할 수 있습니다.
둘째, 춤은 문화적 정체성을 반영합니다. 각 나라와 지역의 전통춤은 그 지역의 역사, 믿음, 가치관 등을 담고 있어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큽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탈춤은 서민들의 삶과 사회 비판 의식을 해학적으로 표현합니다.
셋째, 춤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규칙적인 춤 활동은 심폐 기능 향상, 근력 강화, 유연성 증진 등 신체 건강에 도움이 되며, 스트레스 해소와 자신감 향상 등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넷째, 춤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합니다. 특히 사교춤이나 그룹 댄스의 경우,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사회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또한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춤은 창의성과 자기표현의 수단입니다. 특히 현대춤이나 즉흥춤에서는 안무가나 무용수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개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를 통해 예술적 창의성을 발휘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결론
춤은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왔으며,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K-POP의 전 세계적인 인기는 이러한 춤의 영향력을 강조하는 좋은 예입니다. 역동적인 안무와 시각적 매력이 K-POP의 세계적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춤은 사람들이 더 개방적이고 창의적이며, 스트레스가 적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개인이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는 데 중요한 사회적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점은 춤이 단순한 신체 활동을 넘어서 정서적, 사회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수단임을 보여줍니다.
한국 사회는 점점 고령화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도 다양한 사회적 커뮤니티를 위해서도 춤이 하나의 훌륭한 도구이기도 하지만, 중 장년층에게도 건전한 취미생활로의 춤은자신을 발견하고, 표현하는 즐거움을 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춤을 통해서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